자기계발

젊은 꼰대

북끄럽게 2022. 2. 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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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라고 모두가 꼰대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요즘 나온 말로 '젊은 꼰대'가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꼰대란 또 무엇일까요??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을 비하하는 학생들의 은어로 최근에는 꼰대질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게 기성세대들에게만 해당하는 단어일까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 30대도 충분히 꼰대 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나 자신이 꼰대인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꼰대의 정의란
자신이 경험했고, 처했던 상황만을 전부인 것 마냥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묵살시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보통 나이인 20대 중반부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평생 모르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경제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들이 처했던 상황이나, 환경 등은 사람들 개개인마다 정말 제각각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경험했던 상황만이 전부이고, 진리인 것 마냥 설교하고 누군가에게 강요한다면 그것 또한 꼰대입니다.

제가 읽었던 '인생은 실전이다' 책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절대 어른이 되지 않는다'
내용을 살펴보면,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기 위한 조건이 3가지 나옵니다.

1. 가치관의 정립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정말 제각각입니다. 다름은 틀임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다름을 존중할 수는 없다. 합리적인 근거가 기준을 뒷 밤 침해야 하고, 그 기준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서도 각자의 가치관이 존중받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서 충분한 공부와 고민을 수반하지 않은 가치관은 없다는 뜻입니다.
입시를 위한 기계적인 공부에서 나오는 공부가 아닌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확립된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맥락에 대한 이해
"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 정말 훌륭한 명언입니다.
똑같은 상황이 A와 B에게 일어나도, 모든 상황이 똑같은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맥락 이해를 잘해야 합니다.
나잇값 못하는 사람에게는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년 사이사이에 정말 눈부신 성장과 변화를 전 세계에서 하고 있고, 1년 전의 이야기 아니, 1달, 1주일 어제의 일도 오늘에 와서는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른이 아니라 '꼰대'에 불과합니다.

30대 초반에서 중반만 돼도 나이 어린 후배에게 자신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강요한다면, 젊은 꼰대가 되기 십상입니다. 지구의 모든 인구는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 깊은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은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잘 이끌어주신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은 단지 내 생각일 뿐, 나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늘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나이 드는 것은 강제적이다. 하지만, 성장하는 것은 선택적이다". - 찰리 데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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